거푸집 해체, 마음대로 하면 무너집니다 – 품질관리까지 끝내야 진짜 기초공사입니다

2025. 5. 2. 06:41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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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 해체, 마음대로 하면 무너집니다 – 품질관리까지 끝내야 진짜 기초공사입니다

건축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거푸집 동바리’를 너무 이른 시점에 해체하는 경우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콘크리트가 다 굳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내부 강도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건물은 붕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 슬래브나 기둥처럼 하중을 직접 받는 구조물의 경우,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최소 기준(보통 5MPa 이상)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거푸집을 절대 해체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겨울철이나 저온 시공 시 이 기준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해체했다가 붕괴로 이어진 사고 사례도 적지 않죠.

동바리는 '틀'이 아니라 '생명줄'입니다

동바리는 단순히 거푸집을 받치는 보조 구조물이 아닙니다. 콘크리트가 스스로 하중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건물을 지탱하는 생명줄 같은 장치입니다. 이걸 너무 일찍 제거하면 콘크리트가 처지고, 심하면 크랙 → 벌집현상 →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력 방향으로 하중이 작용하는 보나 슬래브상부에서부터 해체하면 위험합니다. 하중 분산 순서에 따라 아래쪽부터 천천히 해체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해체 전 체크리스트 – 이건 꼭 확인하세요

  • 콘크리트 강도 시험을 통해 압축강도 도달 여부 확인
  • 현장 기온과 타설 시기 고려 (겨울철엔 더 오래 유지)
  • 슬래브, 보, 기둥 등 해체 순서 체크
  • 거푸집 재사용 전 손상 여부 확인

기초공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더 철저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티 안 나지만, 훗날 ‘건물 하자’가 발생하면 책임은 결국 시공자에게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