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사 마무리 콘크리트 타설 올바른 순서 정리

2025. 4. 27. 07:21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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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의 Mitchell Luo

기초공사 마무리 콘크리트 타설 올바른 순서 정리

왜 순서를 알아야 하냐면요, 품질이 여기서 갈립니다

콘크리트 타설은 단순히 '부으면 끝'이 아닙니다. 특히 기초공사에서 콘크리트를 어떻게, 어떤 순서로 타설하느냐는 구조물의 수명과 직결되죠. 타설 순서가 잘못되면 공극이 생기고, 철근 피복도 망가지고, 심하면 구조강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초공사의 마지막 단계인 콘크리트 타설의 올바른 순서와 포인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1. 타설 전에 '체크리스트' 먼저 확인

타설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건 다음과 같습니다:

  • 폼(work form) 마감 상태: 누수, 틈새 없는지
  • 철근 피복 두께 확보 여부
  • 전기/설비 매립관 고정 상태
  • 콘크리트 펌프 및 타설 장비 위치

이걸 확인 안 하고 타설을 시작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복구가 어렵습니다.

2. 타설은 ‘한 방향’으로 흐르듯 시작합니다

콘크리트는 한쪽에서부터 연속적으로, 흐르듯이 타설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중간중간 끊어서 부는 경우인데, 이렇게 하면 콜드 조인트(cold joint)가 생길 수 있어요. 보통은 가장 낮은 지점에서 시작해 반대 방향으로 쭉 진행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3. 타설 중간 중간 '진동 다짐'을 반드시!

콘크리트는 부은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진동 다짐을 통해 내부 공기와 공극을 제거해줘야 밀실한 구조가 됩니다. 진동기는 너무 짧게 사용해도 안 되고, 너무 오래 사용하면 골재가 가라앉아 문제예요. 일반적으로 한 지점에 5~10초 정도, 철근 주변은 더 꼼꼼하게 다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4. 철근이나 설비가 밀리지 않았는지 계속 확인

콘크리트를 부으면 그 압력으로 인해 철근, 배관, 스페이서가 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설하면서 중간중간 철근 간격과 피복이 유지되는지, 매립관이 떠오르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한 번 밀리면 콘크리트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못 봅니다. 타설 중에는 계속 눈으로 따라가며 확인해야 해요.

5. 타설 후엔 '표면 마감'과 '양생'이 필수입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중요한 두 가지! 바로 표면 마감(Screeding)양생(Curing)입니다.
- 표면은 고르게 다져져야 철물 설치나 방수에도 유리하고, - 양생은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덮개, 물분사, 양생제 등**으로 3~7일간 유지해야 합니다.
이걸 안 하면 강도도 안 나오고, 균열도 쉽게 생깁니다.

정리: 타설은 기술이 아니라, '순서'가 반입니다

콘크리트 타설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순서와 반복 확인’입니다. 체크리스트 → 방향 → 다짐 → 확인 → 마감·양생 이 흐름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기초 타설은 실수 없이 끝낼 수 있어요. 특히 한번 타설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미리 준비된 타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