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2. 08:49ㆍARCHIWORKER.
프리츠커상
프리츠커상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축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9년 미국의 하얏트 호텔 그룹 창립자인 제이 프리츠커와 아내 시디 프리츠커가 프리츠커 건축상을 설립하였다. 프리츠커상 수상시 상금 10만 미국달러와 청동 메달이 전달된다.
생애와 건축 철학
루이스 바라간(1902~1988)은 멕시코 출신의 건축가로, 1980년 제2회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그는 현대 건축에서 기능주의와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하면서도, 감성적이고 따뜻한 공간을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바라간은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통적인 멕시코 건축의 색감과 자연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는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빛과 색채, 물, 자연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명상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건축물과 특징
바라간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는 "루이스 바라간 하우스(1948)"로, 그의 건축 철학이 집약된 공간이다. 여기서 특징은 1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필립존슨도 대표적인 건축물 "글래스 하우스"도 본인이 건축주이며 루이스 바라간 하우스도 루이스 바라간이 건축 설계자이며 건축주이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이스 바라간 하우스는 카사 루이스 바라간 이라고도 하며 강렬한 색채(핑크, 노랑, 오렌지 등)와 단순한 벽면, 자연광을 활용한 조명 기법이 특징적이며, 내부와 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길라르디 하우스(1976)"가 있으며, 이는 정원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주택으로, 바라간의 자연 친화적인 설계를 보여준다. 길라르디 하우스는 카사 길라르디라고 불리기도 하며 바라간이 설계한 마지막 건축물이기도 하다.
바라간 건축의 영향과 유산
바라간의 건축은 단순한 모더니즘을 넘어서, 공간과 감성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기법은 후대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색채감각과 자연과의 조화는 현대 건축에서도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 그는 "건축은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기능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공간의 정서적 경험을 중요시했다. 그의 건축은 미니멀리즘과 명상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글쓴이가 본 바르간 건축물의 특징은 창의 위치를 이용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내부로 연결시킨 듯하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의 그림자도 설계에 적용하여 내부 디자인의 모더니즘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실제로 현재의 설계 그대로 일반 조명이 들어갔다면 모던한 느낌의 내부공간이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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