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단열재 사용 기준과 종류

2025. 3. 16. 07:58ARCHIWORKER.

단열재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법적 기준에 따라, 그리고 친환경 여부에 따라 다양한 단열재가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열재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우리나라 지역별 단열 기준 (건축물 에너지 절약설계기준 참고)

단열재는 크게 지역에 따라 구분한다. 이유는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추운 지역에서는 실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고성능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단열재 두께를 두껍게 사용해야 하고, 더운 지역에서는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열차단 효과가 좋은 단열재가 사용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각 지역별 열관류율에 따른 외장 단열재 사용 기준이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1. 지역 구분

우리나라는 기후 조건에 따라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뉜다.
1️⃣ 중부지역 →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가장 추운 지역)
2️⃣ 남부지역 → 전라, 경상, 제주 등 (중간 기온)
3️⃣ 제주 및 도서지역 → 제주도 및 섬 지역 (가장 따뜻한 지역)

2. 열관류율 기준표 (W/㎡·K)

열관류율이란, 건축물에서 열이 얼마나 쉽게 빠져나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값이 낮을수록 단열이 잘 되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물은 외벽, 지붕, 바닥으로 부위별 단열 기준(열관류율)이 정해져 있다.
👉 열관류율(숫자)이 낮을수록 단열이 잘 되는 것!

지역 외벽 지붕 바닥 창호(이중유리기준)
중부지역 0.21 0.15 0.21 1.0~1.4
남부지역 0.27 0.18 0.27 1.2~1.8
제주 및 도서지역 0.32 0.20 0.32 1.4~2.0

📌 중부지역이 가장 단열 기준이 엄격하고, 제주·도서지역이 가장 완화됨.
📌 외벽, 지붕, 바닥의 열관류율이 낮을수록 더 두껍고 성능이 좋은 단열재가 필요함.

3. 외벽 단열재 사용 기준

위 기준에 맞춰 지역별로 권장되는 단열재 두께도 다르게 적용된다. 최근 남부지역에서는 단독주택 건축 시 단열기준을 중부지역에 맞춰서 사용하기도 한다.
중부지역 → 150mm~200mm 이상 두꺼운 단열재 (경질우레탄보드, 고밀도 미네랄울, 진공단열재, XPS)
남부지역 → 100mm~150mm 중간 두께 단열재 (EPS, 난연 우레탄보드)
제주 및 도서지역 → 얇은 단열재 가능 (난연 EPS, 발포폴리스티렌)

단열재 사용 법적 기준 분류

우리나라에서는 건축법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단열재 사용이 규정되어 있다. 특히 5층 이상 건물이나 바닥면적 500㎡ 이상인 건축물은 준불연 또는 불연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사진출처: 나무신문 김오윤기자 https://www.imw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63

불연 단열재 → 불에 안 타는 단열재 (예: 미네랄울, 페놀폼)
준불연 단열재 → 불이 붙어도 쉽게 번지지 않는 단열재 (예: 난연 EPS, 난연 XPS)

쉽게 이해하자면 공동주택, 상업 건축물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축물에는 이런 법적 기준이 적용되는데 화재 시 단열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물 규모가 클수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단열재의 종류 (준불연 vs. 불연)

단열재는 불에 대한 저항력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 불연 단열재 (🔥불이 붙지 않는 단열재)

  • 대표 재료: 미네랄울, 글라스울, 페놀폼, 무기질 단열재
  • 특징: 화재에 강하고, 고온에서도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음
  • 주로 사용되는 곳: 고층 건물, 다중 이용 시설, 공공 건축물

✅ 준불연 단열재 (🔥불이 붙더라도 쉽게 번지지 않는 단열재)

  • 대표 재료: 난연 EPS(스티로폼), 난연 XPS, 난연 우레탄보드
  • 특징: 일반 단열재보다 불에 강하지만, 완전히 불연은 아님
  • 주로 사용되는 곳: 일반 주택, 저층 건물, 일부 상업 시설

친환경 단열재의 종류

최근에는 화학 성분이 적고,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친환경 단열재가 주목받고 있어!

✅ 셀룰로오스 단열재 → 폐신문지 등 재활용 종이로 만든 단열재 (단열 성능 우수)
✅ 양모(울) 단열재 → 양털로 만든 자연 친화적 단열재 (습도 조절 기능)
✅ 코르크 단열재 → 코르크나무껍질로 만든 단열재 (방수, 흡음 성능 탁월)
✅ 친환경 폼 단열재 → 재생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단열재 (탄소 배출량 감소)

이런 친환경 단열재들은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단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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